03. 해외여행 후기

베네치아 여행 숙소는 어디로?(feat. 메스트레냐 본섬이냐)

DANJA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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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60대 엄마와 함께하는 16박 17일 유럽여행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 숙박 일정과 숙소 위치를 어디로 할지 어떤 숙소가 좋을지에 대해 내돈내산 100%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혹시 숙소 정보가 필요하면 댓글남겨주세요.
 

 

베네치아에서 며칠 머물까? 

베네치아에서 4박을 했는데 그 이유는 돌로미티 여행, 베네치아 본섬 여행을 위해서였고, 만족합니다.

- (1일차) 체코→베네치아 이동 후 1박 (메스트레 숙박) 
- (2일차) 돌로미티 여행 후 1박 (메스트레 숙박) 
- (3일차) 메스트레 →본섬 이동, 본섬 구경 1박(본섬 숙박)
- (4일차) 부라노섬, 무라노섬 둘러보기, 베네체아 야경 투어 후 1박(본섬 숙박)
- (5일차) 다음 날 오전 산타루치아역에서 이딸로 타고 피렌체로 이동

저희는 체코에서 베네치아에 도착하면 저녁이기도 했고, 그 다음날 돌로미티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돌로미티 투어 집결지가 아침 7시반 메스트레 역 앞 플라자 호텔이라 편함) 메스트레역 주변에서 2박을 하고, 관광을 위해 본 섬에서 2박을 했고 아주 만족합니다. 

 
 

베네치아 숙소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 

일단 저는 메스트레와 본섬 둘 다 2박씩 숙박했는데요. 각 숙박 후기를 먼저 쓰고 메스트레가 나은지 본섬이 나은지 말씀드릴게요. 내돈내산입니다. 
 

메스트레역 숙소 내돈내산 추천 : 스테이시티 아파트호텔 만족

메스트레 지역은 노숙자 등 치안때문에 역 근처를 추천합니다. 저는 메스트레역에서 가까워서 길을 헤매지 않고, 노숙자나 소매치기 만날 가능성이 적은 위치, 그나마 신식이고 깨끗한 곳, 가성비가 좋은 호텔로 선택한 곳이 Staycity Aparthotel(1박 $141, 도시세 1박 1.4유로 별도)입니다. 베네치아 호텔치고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일단 숙소자체는 현대식(?)에 주방도 있고 깨끗한데, 호텔문이 오토도어인데도 잘 안잠겼어요. 방안에 전화가 없어서 직접 리셉션에 가서 물어봤더니 문을 꽝 엄청 세게 닫아야 잠긴대요ㅎㅎ 실험해보니 쾅닫으면 잠기긴함. 그리고 저녁 7시쯤 체크인을 하는데 리셉션 줄이 너무 길었고 엘리베이터도 느려서 오래 기다려야했어요. 딱 그 시간대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숙소에 넷플릭스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침대가 뭔지 모르겠는데 진짜 꿀잠잤어요. 조용히 있으면 창 밖 바람소리랑 기차소리가 들리거든요. 그런데도 저도 엄마도 2박 연속 숙면했어요. 그래서 저는 추천!
여기는 일찍 예약할 수록 저렴하고 여행일자가 가까워질수록 비용이 엄청 오르더라구요. 베네치아는 어차피 관광객들이 알아서 찾아오니까 우리의 숙소에 대한 욕심을 많이 내려놔야하는 것 같습니다.

메스트레역 주변 밤 8시경

 

본섬 내돈내산 숙소 : 리알토 주변 에어비앤비 완전 만족

본섬에서는 리알토 다리 주변 평점 4.95점 에어비앤비에 숙박(1박 $204, 도시세 1인 1박 4유로 별도)했는데, 현지느낌도 나고 관광명소 다니기도 좋고 깨끗하고 여행중간에 쉬기도 좋아서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요리도 해서 먹었구요. 다은 숙소 예약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본섬 숙박은 가능한 빨리 예약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베네치아 본섬에 가고싶어하는 관광객이 엄청 많으니까요.

본섬 리알토 다리 근처 숙소 1박 204달러 에어비앤비
넓은 주방과 거실
에어비앤비가 위치한 골목



 

베네치아 숙박 메스트레냐? 본섬이냐?

베네치아 숙박 본섬 추천!

혹시 메스트레에 숙박할지 본섬에 숙박할지 고민이시라면 두군데 다 2박해본 사람으로서 저는 본섬 추천합니다.
메스트레 쪽이 본섬보다 숙박비, 식비가 저렴하긴 한데 볼거리가 없고 관광할 때마다 본섬에 왔다갔다해야하죠.(기차타고 메스트레에서 본섬갔다가 완전 고생함.. 아래 내용 참고) 메스트레 지역 에어비앤비는 본섬보다 신축일지는 모르겠지만 호텔은 은근 노후되서 우리가 생각하는 깔끔한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는 메스트레역 바로 주변에는 거의 없고 안쪽을 들어가야했고 메스트레는 노숙자도 많다고 하구요.(저는 숙소주변만 다녀서 노숙자를 못봤습니다만 메스트레 에어비앤비 후기에서 노숙자가 많다고 봤어요.)
그리고 본섬 에어비앤비라고 다 노후된 건 아닌 것 같고 리노베이션한 숙소는 깨끗하고 현대식이었어요. 본섬 숙박은 일단 다니다가 지치면 숙소로 돌아와서 쉬기 좋고(특히 60대 엄마와 함께 하면 필수), 아침 일찍 부라노섬가기도 수월하고, 야경보러 나가기도 좋구요. 무엇보다 본섬 현지 건물에 숙박하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위치도 리알토 다리 근처 숙박은 관광명소와 가까워서 너무 좋았어요.
혹시 예산이 부족하다면 본섬에 숙박을 잡고 직접 요리를 해먹어서 식비를 줄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메스트레역 주변에 interspar8라고 큰 마트가 있는데 엄청 크고 식재료가 정말 다양합니다. (다음 블로그에 쓰겠음)
 

베네치아 본섬 캐리어가 많으면?

물론 캐리어가 많으면 리알토 다리 지역까지 이동하기 쉽진않은데(아래 돌길 사진 참고), 산타루치아역에서 도보로 15분만 걸으면 되서 배낭만 있거나 작은 캐리어 하나 정도면 그래도 갈만합니다. 짐이 많으면 아무래도 산타루치아역 주변에 숙박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 짐이 많아서 바포레토(수상버스, 1회 9.5유로, 24시간 25유로)를 타고 이동하겠다고 하시면 이동 시간을 잘잡아야 합니다. 오전 10시~11시 정도에는 수상버스에 사람 너무 많아서 캐리어 들고 타기 어려울듯. 베네치아 본섬은 생각보다 작아서 걸어서 다닐만합니다.

베네치아 이렇게 작은 골목도 있음
베네치아 돌길 : 캐리어 끌수는 있는데 좀 성가심

 
 

베네치아 메스트레에서 본섬 갈 때 기차 비추

만약 메스트레에 숙박하신다면 본섬에 왔다갔다할때는 버스를 타길 권합니다.(저는 버스안타봤습니다만..) 제가 기차(1인 1.45유로, 메스트레역 안 빨간색 Trenitalia 매표기계에서 구매)를 타고 갔는데 11시 40분 출발해서 11시 50분 도착하는 기차였는데, 여차저차해서 산타루치아역을 1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10분 만에 갈 거리를.. ㅠㅠ 기차가 계속 지연(32분 지연)되었다가 갑자기 취소되었고 플랫폼도 바뀌고 안내도 잘안되고.. 너무 힘들었어요. 기차 취소되고 나서 인포메이션 가서 물어봤더니(인포 줄도 엄청김) 표를 새로 안사도 다른 기차를 타고 가면 된다고 기차를 탈 수 있는 플랫폼을 알려줬는데, 그 플랫폼도 너무 아수라장이고 전광판도 이 기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건지 제대로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반대 방향 기차를 잘못탔답니다.. ㅠㅠ 웃긴게 주변 사람들에게 이거 산타루치아역 가는 기차냐 물어보면 다들 모른대 다들 혼란에 도가니ㅋㅋㅋ ㅠㅠㅠ 제 경험상 메스트레역 regionale 기차가 엉망인듯 합니다. 산타루치아역, 피렌체역, 살레르노역은 고속열차라 그런지 몰라도 플랫폼 찾고 내 기차를 타는게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메스트레역에서 산타루치아가는 기차표 당일 구매 : 11시 40분 출발표
Trenit앱. 기차가 32분 지연되더니 갑자기 취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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