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60대 엄마와 함께하는 16박 17일 유럽여행에서 유럽 이탈리아 전압에 따른 멀티어댑터 필요여부, 수돗믈을 식수로 마셔도 될지, 화장실에 있는 끈은 무엇인지, 이상하게 생긴 가스레인지 사용법, 쿡탑의 삐소리, 열쇠로 쉽게 문여는 법, 로마 여행 전 보면 좋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탈리아 수돗물 식수로 먹어도 될까요? I don't think so!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이야기하길 수돗물을 식수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탈리아 물에 석회가 많이 섞여 있어 수돗물을 그냥 먹으면 한국인들은 탈날 수 있다는 말을 투어 가이드님께 들었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는 무조건 물을 사먹었습니다. 여담으로 돌로미티 지역에 물이 색도 신비롭고 푸르고 너무 예쁘잖아요? 그게 다 석회가 많이 섞여서 그런거래요. 그래서 식수는 꼭 돈주고 생수 사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스파클링 워터(탄산수)를 살 수 있으니 잘보고 일반 생수를 사시길 바래요.
이탈리아 멀티어댑터 필요할까? YES!
이탈리아 멀티어댑터가 필요할까요? 필요합니다. 유럽 전압은 220V, 또는 230V라고 하는데 조심해야할 것은 얼핏보면 유럽과 한국 콘센트가 돼지코 모양으로 똑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충전기를 이탈리아에서 꽂아보면 안꽂힙니다.
미세하게 사이즈가 맞지 않죠. 유럽 콘센트가 우리나라 콘센트보다 약간 작은 느낌입니다.
아래 여행용 멀티어댑터와 한국 플러그를 보시면 미세하게 사이즈 차이가 있습니다. 유럽갈 때 꼭 어댑터 챙겨가세요.
이탈리아 여행 전 볼만한 영화
60대 엄마와 로마의 휴일(애플 TV 3천원 추가 결제), 글래디에이터(넷플릭스) 보고 갔는데, 확실히 엄마가 로마를 구경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신기하게 생긴 가스레인지 사용법
이탈리아 가스레인지가 우리가 한국에서 쓰던 것과 다르게 생겨서 사용 방법을 찾는데 꽤 헤맸습니다. BLANCO gas range를 유튜브에 검색해봤지만 실패했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사용법을 스스로 파악했습니다.
제일 아래에 있는 단추를 계속 누른 상태(불꽃을 만드는 부분인듯)에서 동시에 사용할 가스레인지의 다이얼을 돌려서 가스 공급을 해주면 됩니다.
이탈리아, 체코 열쇠로 쉽게 문여는법
이탈리아와 체코 에어비앤비 모두 오토도어가 아니라 열쇠를 사용하던데요.
한국처럼 열쇠를 돌리면 문이 이상하게도 안열립니다.
이래저래 돌리고 손잡이를 누르고 하다 보면 겨우 열리는데, 모든 문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이번 여럽여행 경험으로는 우리나라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열쇠를 돌리는게 아니라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리면 열리는 경우가 있으니 혹시나 문이 안열이면 시도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문을 내 몸쪽으로 당기면서 돌려보시구요.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비상상황 : 쿡탑에 삐삐삐 소리
이번 여행 중 쿡탑(인덕션)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삐삐삐삐삐 소리가 계속 나는거예요. 뭐야뭐야 뭘 한게 없는데 왜이러는 거야 싶어서 유튜브를 찾아서 그 쿡탑 브랜드와 beeping sound를 함께 검색했죠. 버튼을 눌러도 반응도 없고 어찌할 수 없을 때 이거 콘센트 플러그만 찾으면 뺐다 꽂으면 될 거 같은데 싶었지만 콘센트가 외부에서 볼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결국 호스트분께 물어봤더니 오셔서 두꺼비집 내렸다 올리니 소리안남. 쿡탑(인턱션)이 민감해서 온도나 물 묻은거 뭔지 몰라도 무슨 원인에 의해 그럴 때가 있대요. 다른 분들 혹시나 이런 경우 있음 참고하시구요.
이탈리아 화장실에 달린 끈은 뭔가요? : 비상버튼 역할
이탈리아 첫날, 호텔에 숙박했는데 아무리 봐도 화장실 전등 스위치가 없는 거예요.
살피다보니 화장실 안에 기다란 끈이 있는데 끈이 스위치에 달린 느낌이랄까.
혼자 상상력을 발휘해서 저 끈을 당기면 전등이 꺼지지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 라는 생각에 끈을 사정없이 당겼는데 사이렌 경보음 같은게 사정없이 울림. 어떡해어떡해 당황했는데 다행히 찾아온 호텔 직원들도 없었고 그 소리에 대피하는 손님들도 없었습니다.
이게 화장실에서 넘어지거나 움직일 수 없거나 쓰러지거나 등 비상상황을 대비해 있는거래요.
그 호텔에 있다보니 저같은 사람이 또 있더라구요. 사이렌 경보음 종종 들림. ㅋㅋㅋㅋ 그래서 호텔 직원들도 경보음이 한번 울려서는 안찾아오나봐요.
'03. 해외여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네치아 interspar 식재료 가격 & 물가(feat.이탈리아 현지 마트 장보기 후기) (2) | 2024.11.17 |
---|---|
이탈리아 현지에서 요리하기 후기(feat. 베네치아 interspar 마트 장보기) (4) | 2024.11.16 |
유럽 소매치기 대비 방법(feat. 로마 테르미니역 소매치기 & 치안) (1) | 2024.11.13 |
이탈리아여행 기차 예약 후기(feat. 좌석 선택, 기차 파업, 캐리어 보관) (6) | 2024.11.12 |
이탈리아 자유여행 숙소 어디?(feat.피렌체, 마이오리, 로마 숙소 후기) (14) | 2024.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