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0대 엄마와 16박 17일 유럽여행 내돈내산 100% 후기를 계속합니다.
오늘은 엄마가 유럽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알프스 돌로미티(돌로미테) 투어에 대한 후기를 써볼까합니다.
어떤 투어를 선택했는지, 만족했는지, 코스는 어떻게 갔는지, 진행방식은 어떤지, 맛집 후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돌로미티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뚜벅이 여행자의 돌로미티 여행, 투어 선택
이탈리아의 알프스산맥, 돌로미티를 너무 가고 싶었고, 돌로미티 투어는 대부분 베네치아에서 출발(메스트레역 베네치아 플라자 호텔 앞 오전 7시 30분)을 하기 때문에, 베네치아에 숙소를 잡고 마이리얼트립 가이드투어를 통한 당일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예전에 이탈리아를 혼자 여행했을 때 여행사 유로자전거에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고, 차량이동을 버스로 한다고 해서(다른 투어는 가이드 자차 이용하는 것 같았음) 유로자전거 돌로미티 투어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여행하는 날에는 돌로미티 투어를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돌로미티 투어는 비슷할 거 같아서 제일 저렴한 투어(1인 198,000원)를 예약했는데, 웬걸 차량도 벤츠 롱밴(봉고차아니고 미니 버스같은 느낌이랄까. 참여인원 모두가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었음)이고 너무 만족했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와서 그게 좀 아쉬웠죠. 그래도 돌로미티는 이번 유럽여행에서 엄마가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정도로 대자연이 아름다웠고 완전 만족합니다.

돌로미티 여행 비와도 갈만한가? YES!!!
일단 돌로미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입니다. 돌로미티 투어날에 맑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비가 왔습니다. ㅠㅠ 비가 와도 돌로미티는 너무나도 멋집니다. 비가 오면 오는대로 가이드분께서 그 날의 최적 투어 코스를 짜시는 듯하니 비가 와도 돌로미티 투어에 참여하길 추천드려요. 물론 맑은 날이 훨씬 좋겠지만 그게 여행자 마음대로 되나요 ㅠㅠ 비오는 날의 대자연을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다만 비오는 날은 사진 찍으려면 우산을 내려놓고 찍는게 사진이 잘나와서 비를 좀 맞게 되니까 옷을 따뜻하게 잘입고 오시길 바래요. 가이드분께서 외투랑 우산이랑 빌려주시기도 하셨어요. 비가 안왔다면 케이블카도 탔을텐데 날씨때문에 저희는 케이블카는 못탔어요. 높은 곳에서는 눈도 왔답니다! 춥지만 멋있었음.

10월 초 돌로미티 옷차림 & 날씨
10월 초 제가 간 날 돌로미티의 날씨는 비가 왔는데, 눈으로 변하는 상태? 늦가을 초겨울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롱밴을 타고 갔기 때문에 너무 꽁꽁 싸맬 필요는 없었구요. 그 날의 날씨는 히트넥 + 니트 + 경량패딩정도 입고 가거나 히트텍 + 스웨터 + 바람막이 정도 입으면 딱 맞는듯해요. 비온날 기준입니다. 맑은 날은 이거보다는 얇게 입어도 되겠죠. 그런데 추운분은 가이드님께서 여벌의 외투를 빌려주셨어요.
내가 갔던 돌로미티 투어 코스 및 후기
일단 오전 만남은 메스트레역 플라자호텔 오전 7시 30분에 이루워졌습니다. 투어 방식은 가이드분께서 돌로미티, 이탈리아에 관한 걸 이동 중에 알려주시고, 롱밴이 이동하다 내려주면 구경하고 사진찍고 정해진 시간까지 자유시간을 갖고 돌아오고 했어요. 가이드분께서 사진도 잘찍어주심. 제가 비오는 날 간 장소, 코스는 이랬습니다.
모지고 호수(Lago Mosigo) →빠소쟈우(Passo Giau) →코르티나담페초(Cortina d'Ampezzo) →안토르노 호수 (Lago Antorno) → 아우론조 디카도레(Auronzo di Cadore) |

모지고 호수(Lago Mosigo) 후기 : 짱예쁨!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곳은 모지고 호수였습니다. 제일 처음 방문했던 지역이지도 하지만 그냥 아기자기 너무 예뻤어요. 사진도 잘나오구요.





빠소쟈우(Passo Giau) 후기 : 춥지만 눈은 멋졌다
빠소쨔우는 높은 산에 있어서 롱밴을 타고 계속 올라갔습니다. 확실히 올라갈수록 비는 눈으로 바꼈고 보기에는 눈 풍경이 멋지고 아름다웠지만 차에서 내리니 너무 춥더라구요. 재빠르게 사진만 찍고 다시 롱밴에 올랐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추워서 자유시간이 끝나기 전에 차에 탑승했죠. 롱밴에서 보는 풍경이 멋졌습니다.(동영상 참고)

코르티나담페초(Cortina d'Ampezzo) 후기 : 산에 둘러쌓인 예쁜 마을
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비가 와서 돌아다니는데 아쉬움이 좀 있었지만 예쁜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었어요. 사진찍기도 예쁜 명소였습니다.

안토르노 호수 (Lago Antorno) 후기 : 큰 나무가 멋진 호수
길쭉한 침엽수(?)(침엽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가 인상적인 호수였습니다. 이 때 눈이 많이 와서 예뻤고 호수를 한바퀴 돌기 좋았습니다.


아우론조 디카도레(Auronzo di Cadore) 후기 : 푸른 물이 아름다운 마을
여기는 물색이 미쳤습니다. 석회가 많이 섞여서 이런 푸른 빛이 난다는데 너무 신기하고 예쁘지 않나요? 맑은 날은 훨씬 예뻤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다음에 날씨 좋은 날에 다시 오고싶네요.



돌로미티 카페 & 식당 후기 : 존맛이구나
돌로미티 투어에서 아침에 돌로미티 가는길에 크로와상과 커피를 마시구요. 돌로미티 코스를 돌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요.
가이드님께서 데려간 카페의 크로와상과 카푸치노, 그리고 점심 식당 둘다 존맛이었습니다. (박수쳐! 만세!)
특히 점심은 이탈리아에서 먹은 음식 탑3에 듭니다. 시금치 라비올리와 굴라쉬였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돌로미티 지역이 이탈리아에서 간이 약한 지역이라고 하더라구요. 북쪽으로 갈수록 간이 약해진다고. 그래서인지 그리고 많이 걸어다녀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카페는 가이드님이 사주셔서 얼마인지 모르고 식당은 시금치라비올리, 굴라쉬, 콜라 합쳐서 37.5유로였습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장소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maps.app.goo.gl/MLgLoXxbLrSgEU1V6?g_st=ic
Beduschi Chocolate And Pastry · 4.6★(516) · 패스트리 판매점
Loc, 32010 Caralte BL, 이탈리아
www.google.com


https://maps.app.goo.gl/Rxzrt3VysqbJqvey8?g_st=ic
Hotel Miralago · Misurina, Province of Belluno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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