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해외여행 후기

세부여행 1일차 내돈내산 준투어 후기[막탄공항-오슬롭 고래상어-수밀론 스노클링-투말록폭포-모알보알]

DANJA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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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부여행 1일차 준투어 예약을 통해 세부 막탄공항에서 오슬롭 고래상어, 수밀란섬, 투말록 폭포를 구경하고 모알보알에 드롭오프한 후기 (총 12,450페소)공유드립니다.
내돈내산 100%후기이고 다른 분들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이 블로그를 씁니다.
 

준투어 밴 소개

먼저 준투어를 통해 이동할 밴 소개드립니다. 기사님 1분, 앞좌석 가이드(?) 1분이 투어를 함께 했고, 밴는 제 일행 1팀만 타서 이동하는 프라이빗 투어였습니다.
밴은 에어컨잘되고 완전 편한건 아니지만 타고 다닐만했고, 새차도 오래된 차도 아닌 차였습니다. 
좌석 사진입니다. 물놀이 갔다 젖을걸 대비해서 큰 비치타올 1인 1명씩 주심.

막탄 세부 공항에서 오슬롭으로 달리는 길입니다.

 
 

오슬롭 투어 수영복 입어야하나?

오슬롭 고래상어 보려면 바다에 들어가야해서, 안에 수영복을 입고 오는게 제일 편하고 저희는 수영복입고 위에 비치웨어 걸치고 젖어도 되는 수영바지를 입고 이동했습니다.
오슬롭에 옷갈아입을 곳이 마땅치 않기때문에 (화장실이 있는데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은 곳이므로) 깨끗한 공항 화장실에서 수영복을 안에 입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부터 수영복을 입고 갔는데 공항 화장실이 깨끗하고 사람도 많이 없었어서 걍 공항에서 갈아입어도 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오슬롭은 비키니 입은 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대부분 래시가드나 반바지 반팔 이런거 입고 있었어요. 저는 비키니 입고 위에 비치웨어 상의와 수영 반바지입고 오슬롭에 갔습니다. 그 옷 그대로 입고 입수했구요.
밴에 돌아오면 좌석에 방수되는 비닐을 씌워주셔서 편하게 앉았습니다. 1인 비치타올 하나씩 주셔서 유용하게 썼구요.
 
 

오슬롭 투어 돈과 소지품 어떻게?

공항에서 바로 오슬롭으로 이동하는지라 소지품, 돈은 그냥 차에 두고 내렸습니다. 돈을 가지고 돌아다니는게 분실 위험이 더 크기때문에(수영하고 배도 타고 해야해서) 큰 돈은 캐리어에 넣어 잠궈 보관하면 될 것 같고 저는  간식값, 밥값, 팁(보트사공, 고프로 찍어주는 사람팁)정도 작은 가방에 넣어다녔습니다.(저는 까먹고 캐리어에 돈 넣는 거는 못했고, 3명 각자 보조가방에 분산해서 돈 넣어놓고 그 보조가방은 차에 두고 갔어요) 가이드분께 투어비는 오슬롭 도착한 후 드렸던것같아요. 차문이 잠겨있기도 하겠지만 저의 경우 기사님은 투어때 안따라가고 차에서 계속 대기했기때문에 차가 안전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준투어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데 제가 검색해본 결과로는 도난 사고 같은건 없었고 저역시 아무 사고 없이 여행 잘다녀왔습니다.
 
 

오슬롭 고래상어 보기 진행 과정 

오슬롭에 도착하면 새벽 4시쯤 되는데 고래상어 볼 수 있는 첫 타임이 5시반인가 해서 기다려야합니다. 줄 선 순서대로 진행되기때문에 주차하자마자 가이드가 서두르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근데 가이드가 영어를 잘못해서인지 설명없이 일단 나가자고 이야기하니, 자다가 깬 우리는 어떨결에 지갑어떡해 가방어떡해 우왕좌왕 했었죠.  일단 줄서러 따라가면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천막아래 의자들이 줄서있는데 가이드가 앉으라는 곳에 앉아서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다가 번호표 같은걸 받게 되는데 그때까지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시길. 번호표받으면 차에 돌아가서 갖고 오고싶은 물건가지고 와도 됩니다. 저희는 기다리는 동안 일출 구경했죠. 일출은 11월 기준 새벽 5시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줄 섰을 때 제 앞에 네덜란드 커플이 있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희보다 먼저 도착했는데 6시 반에 고래상어를 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6시에 봤는데.. 이게 그냥 줄선 순서 백퍼는 아닌거같고 여행사마다 좀 더 빨리 볼 수 있게 해주나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오슬롭 화장실 유일한데 웬만하면 안가고 싶지만 그래도 못갈 정도는 아닙니다. 옷갈아입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 참고해주세요.

5시반쯤인가 오슬롭 아침 일출구경 사진입니다.

우리 순서가 되면 안전교육을 하는데 영어로 주의할 점 설명해주고 금방 끝납니다.
가이드 분이 고래상어 watching 다 끝나면, 야외 샤워장에 와서 물샤워하고 있으라고 이야기해주고, 고프로는 저 사람한테 주고 나중에 팁주라고까지 알려줍니다. 팁은 100~200페소 정도 주면 되는듯합니다. 돈을 안가져왔으면 차에 가서 달라고  하고 가이드가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고프로로 찍은 고래상어입니다. 고래상어가 순해서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래상어를 만지면 안되고 고래상어가 나에게 다가와서 어쩔수 없이 닿는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타고간 배 주변에 손잡이가 있어서 그걸 잡고 고래상어를 구경합니다. 뱃사공분이 고래상어가 이쪽에 와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새우젓같은 걸 계속 먹이로 줍니다.
고프로 찍어주시는 분은 사진 잘나오라고 우리가 한 번 씩 배에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카메라 쳐다보라고 알려줍니다.
그런식으로 체감상 바다에 들어간지 30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정도면 고래상어 실컷보고 이제 육지로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슬롭에서 고래상어보고 나면 민물 샤워를 아주 간단하게 수영복 입은 채로 하고 타월로 닦고 다음 행선지인 수밀론으로 향합니다.
 
 

오슬롭 고프로 대여해야하나?

고프로로 촬영한 고래상어 동영상입니다. 저는 오슬롭에서 고프로 갖고 가는거 추천합니다. 시간지나고 나서 남는건 사진과 동영상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취향상 나는 고래상어와 같이 사진 찍을 필요없다거나 바다에서는 사진이 필요없다거나하면 굳이 고프로 찍을 필요없습니다. 사실 고글쓰고 구명조끼입어서 사진 찍으면 나빼고는 아무도 나라는걸 모를 듯 합니다. 또 고프로 찍는 아저씨가 계속 사진기 쳐다보라해서 고래상어 보는데 방해되는 것도 좀 있죠.

 
 

오슬롭 근처 카페에서 아점 사서 수밀론에서 먹은 후기

수밀론섬은 오슬롭에서 멀지 않습니다. 다만, 수밀론섬에서 아침을 먹고싶다고 했더니, 차로 오슬롭에서 5분 거리 정도의 카페(카페 이름은 Darvhen'cafe)에 가이드분이 데려가 줘서,  카페에서는 커피와 스무디만 먹고, 버거랑 샌드위치를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솔직히 필리핀 물가치고 많이 비싼데 정말 맛없었습니다. 맛없는 샌드위치, 버거 사진입니다. 1인 1개 안시킨게 다행… 노맛

수밀론 섬을 가려면 주차하고 이 배를 타고 이동해야합니다. 배를 탄 시간은 오전 7시 35분쯤이었고 수밀론섬에는 오전 7시 45분쯤 도착했습니다.

수밀론 섬에 내려서 밥을 먹으려고 뷰가 좋은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가이드분이 델꼬가주심) 유료 화장실이 있는데 깨끗했습니다.

 
 

수밀론섬 스노클링 고프로 대여해야할까?

밥먹고 수밀론 비치로 갑니다. 비치에서 놀기 전에 우리는 스노클링을 먼저 합니다. 여기도 고프로 찍어주시는 분이 있어서 고프로 카메라 드리고 팁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수밀론섬 스노클링은 별로 볼게 없어서 고프로 대여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모알보알에서 스노클링을 하신다면 수밀론섬은 사실 스노클링도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수밀론섬 스노클링 모습 동영상입니다. 산호도 많이 죽었고 별로 볼건 없었어요. 니모는 봤습니다. 맨발로는 발을 다칠수도있고 보호차원에서 산호를 밟으면 안되기때문에 신발을 신고 스노클링을 했습니다.(고프로 찍어주시는 분이 스노클링 전담하시는 것 같은데 튜브를 끌고 수영하면 우리는 그 튜브에 매달려서 따라감) 아쿠아슈즈면 제일 좋고 쪼리도 스노클링 가능했습니다.

 
 

수밀론비치 후기

수밀론 섬은 바다가 예뻐서 여기서 휴식하고 놀고 하면 최고일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는 가이드가 우리만 쳐다보면서 기다리고 있어서 맘껏 놀면서 쉬면서 오래 머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예쁜 바다 볼 수 있으니 기분이 좋았죠. 수밀론 섬은 비키니도 입었지만 비키니 보다는 래쉬가드나 비치웨어 입으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여행에 시간이 많이 없거나 태국의 아름다운 바다를 많이 봤다 하시는 분들은 굳이 수밀론 안들리셔도 될듯한 생각도 듭니다.

 
 

투말록폭포 가야할까?

오전 9시 50분쯤 수밀론섬에서 육지로 돌아온 후 근처에 있는 투말록 폭포로 갑니다. 밤새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피곤했지만 그래도 나름 다닐만 했습니다. 숙소에 너무 일찍 가도 마냥 쉬면 심심할 것 같았기때문에 투말록폭포 잘다녀온것같습니다. 다만, 투말록폭포가 꼭봐야하는 장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서(개인적으로 봐도그만 안봐도 그만할 정도) 수밀론과 오슬롭 근처니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되면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못봐도 아쉽지는 않을듯.
 
 

투말록 폭포가는 과정 후기

오전 10시 15분쯤 투말록 폭포를 보러가기위해서는 밴에서 내려서 오토바이로 몇 분 정도 가야합니다.
오토바이 타고 가는 길입니다. 은근히 오토바이 타는게 스릴있게 재미있었음.

 
이것이 투말록 폭포입니다.

 
투말록 폭포에서도 놀만큼 놀고 가면 되는데 수영하거나 발담그고 놀면 됩니다.  근데  가이드분이 기다리고 있고 우리도 피곤해서 체력 고갈로 수영은 하지 않기로 했고 발만 담그고 각질 먹으러온 닥터피쉬 구경했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 투말록 폭포를 떠나 모알보알로 갑니다. 모알보알에 도착하니 오후 1시쯤 되었습니다.
아 가는 길에 환경세 같은 걸 한번내야합니다.(얼만지 기억이 잘.. 근데 얼마하지는 않았어요) 모알보알 들어갈 때 한번만 내면 된다고해서 혹시나 다음에 또 요구하면 보여주려고 영수증을 핸드폰 사진에 찍어놓았습니다. 
 
 

준투어 내돈내산 후기 총평

프라이빗 투어로 새벽부터 여기저기 잘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친절하다거나 영어를 잘한다거나 안내를 잘해준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해야할 것 빠지지 않고 잘했고 필요한 건 어떻게든 소통했죠. 사고도 없었고 불편한 점 없어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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