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 상처 관리, 퇴원 후 주의사항, 체력 및 상처 변화 후기

01. 갑상선 관련

갑상선 수술 상처 관리, 퇴원 후 주의사항, 체력 및 상처 변화 후기

DANJA 2023. 3. 9. 08:38

안녕하세요, 오늘은 갑상선 절제수술 후 상처 관리, 상처 변화 경과, 퇴원 후 주의사항, 체력 등 몸 상태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수술 받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블로그를 작성합니다.

갑상선 절제술 후 상처 관리, 샤워

퇴원시 상처 상태 그리고 머리감기, 씻기

수술에 사용한 실이 녹는 실이라 실밥 제거는 하지 않고, 반투명 흰색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그 위에 넙적 반창고를 한 번더 붙여준 상태로 퇴원합니다.

퇴원 직전 배액관을 제거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에 상처가 있는 부분이 배액관이 연결되어있던 부분이죠.

샤워는 퇴원 후 3일 후에 할 수 있는데요. 머리도 너무 감고 싶고 씻고 싶어서 목은 수건으로 감싸고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누운 상태로 보호자가 머리를 감겨 줬고, 몸 상체는 수건을 적셔 닦는 식으로 씻었습니다.

퇴원 후 3일 후 그리고 수술 후 첫 외래까지

퇴원 후 3일 후에는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샤워할 때는 상처부위에 비누칠하면 안되고 문질러서도 안됩니다. 그냥 물로만 슥 씻어야함. 넙적 반창고는 퇴원 3일 후에 떼라고 병원에서 안내 받았고, 저는 샤워 후에 넙적 반창고를 뗐습니다. 반투명 흰색 테이프는 샤워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그냥 두면 됩니다. 저는 수술 후 첫 외래까지도 이 테이프가 안떨어졌는데, 만약 테이프가 떨어져도 추가로 붙이지않고 그냥 두면 됩니다. 따로 소독하거나 약을 바를 펠요없고 상처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면 됩니다. 수술 후 첫 외래에 상처에 바를 연고와 추가 자외선차단 테이프를 받습니다.

퇴원 후 약 복용

저는 일주일치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칼슘은 일주일 넘게 먹었구요.

갑상선 수술 후 일상생활 주의사항

병원에서 안내한 주의점을 써봅니다. (출처 : 강남세브란스 병원)

통증이 무서워서 목을 안움직이면 회복이 늦어진다고하니 매일 목운동을 하는게 좋습니다.

①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제한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②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상 생활은 모두 가능합니다.
③ 얼굴이 빨개질 정도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은 최소한 한 달 동안 피하세요.
④ 평지를 걷는 산책과 목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일상생활 대화는 해도 좋으나, 목소리가 잠기는 경우 말을 아끼는 것이 좋습니다.
⑥ 상처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⑦ 상처 부위가 잠길 정고의 통목욕이나 찜질은 한달동안 피하세요.
⑧ 갑성선이 위치한 목은 감각이 예민하므로 수술 후 불편감이 발생합니다.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듯한 느낌, 목이 당기고 조이는 등 수술 부위 주변 감각 이상은 정상적인 과정이고, 시간이 지나면 차차 괜찮아집니다.

퇴원 후 몸상태 후기

퇴원 후 일상생활 후기

갑상선 수술을 하고 나면 엄청 피곤할 것 같았지만, 막상 퇴원후 일상생활은 생각보다는 수월했습니다. 다만, 말을 많이 못한다는 점(말을 좀 많이 했다 싶으면 피로하고 목이 아픈 것 같음), 수술 전이랑 상태가 비슷한듯 싶으면서도 은근히 피로하고 한번씩 기운이 싹 없어진다는 점. 수술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한번씩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 일어날 힘이 싹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말하는 침대에서 진짜 일어나기 싫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정말 체력적으로 기운이 마이너스를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수술 전에는 거뜬하게 올라갔던 동네 뒷산도, 수술 후에는 골골하면서 힘이 들어 못 걸어가는 경우도 있구요. 또 괜찮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빼고는 일상생활은 수술 전과 같습니다.

퇴원 후 커피마셔도 될지, 술마셔도 될지, 비행기 타도 될지

매일 커피를 마시는 저로서는 퇴원 후 커피를 마셔도 될지가 제일 궁금했죠. 간호사분께 물어본 결과 결론적으로는 커피나 먹는 것은 평소 먹듯이 하면 되는데 역시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하죠. 술은 한달 정도는 안마시는게 좋습니다. 비행기는 수술 후 2주정도 지나면 타도 된다고 합니다.

갑상선 수술 후 목 상처 변화 경과(사진 有)

처음 상처를 봤을 때는 생각보다 커서 좀 놀랐지만 볼수록 적응도 되고 괜찮아지겠지하면서 자외선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외래(수술 후 2주 후)를 다녀오면 자외선차단 테이프와 연고를 주는데, 저는 그 때까지도 반투명 흰색 테이프가 안떨어져서 자연스레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