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해외여행 후기

60대 엄마와 떠나는 부라노 무라노섬 후기(feat. 내돈내산 카페, 식당 추천)

DANJA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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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0대 엄마와 함께 유럽 16박 17일 자유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오늘은 베네치아에서 부라노섬, 무라노섬을 다녀온 후기와 무라노섬의 카페 & 식당 맛집 내돈내산 추천합니다.
 
 

부라노섬만? 부라노 & 무라노섬 모두 다녀올까?

찾아보니 무라노섬은 볼게없다는 인터넷 후기가 많아서, 원래는 부라노섬만 다녀올까하다가 이까지 온김에 무라노섬도 가자는 엄마의 의견에 따라 무라노섬도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무라노섬이 부라노섬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부라노섬이 생각보다 작았고 날씨도 안좋았는데, 무라노섬은 의외로 돌아다니면서 이야기하기 충분하게 컸고, 무엇보다 무라노섬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당(완전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무라노섬의 유리공예 제품 구경하는 것도 엄마가 좋아했고 무라노섬에서는 날씨도 참 좋았습니다.

무라노섬 풍경



 

부라노섬행 수상버스 출발 시간 & 장소

아침 일찍 부라노섬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후에는 사람이 엄청 몰린다고 해서 7시부터 숙소(베네치아 본섬 위치)를 나섰고 7시반쯤 부라노섬 출발을 위한 바포레토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아침 7시경 리알토시장의 모습입니다. 아직 약간 어두컴컴한 모습입니다.

아침 7시경 리알토시장
아침 7시경 리알토 다리


부라노섬 출발 바포레토 정류장 위치는 F.te Nove A정류장(아래 링크 참고)이고, ACTV 키오스크에서 바포레토 1일권(24시간)을 2장(1장당 25유로) 끊어서 부라노섬에서 무라노섬까지, 그리고 베네치아 본섬 내 이동(베네치아 야경 투어)을 했습니다. 티켓 구매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했습니다. 

베네치아 Actv 바포레토 1일권


https://maps.app.goo.gl/aRyWdRx2b1xiREe38

F.te Nove · 이탈리아 30100 베네치아

★★★★☆ · 여객선 터미널

www.google.com

 
부라노섬 수상버스는 A정류장에서 8시 10분쯤 왔고, 배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우르르 배쪽으로 몰려갔습니다. 흰색 배가 와서 타려고 했더니 표검사하는 분이 이 배는 이 티켓으로 못탄다고 다음 배를 타라고 했고 조금 더 기다리니 5분정도 후에 노란색 배가 와서 승선했습니다. ( ACTV 표를 끊었기 때문에 ACTV 수상버스를 타야함) 배는 무라노섬을 먼저 들리는데 저희는 부라노섬을 먼저 가기로 합니다. 

베네치아에서 부라노섬으로 가는 수상버스 출발 시간표
부라노섬 가는 수상버스 안

 
 

이른 아침 비오는 부라노섬 

아침 9시쯤의 부라노섬은 조용했고 카페도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섬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부라노섬이 예쁘긴한데 역시 날씨가 좋아야 사진도 잘나오고 한바퀴 돌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비가 오고 흐리고 추우니 부라노섬이 크게 감흥이 없더라구요. 카페라도 열었으면 따뜻한 커피라도 먹으면서 몸을 녹였을텐데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그것도 안되었구요. 아침 9시경 관광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예상 외로 너무 좋았던 무라노섬

무라노섬은 별거 없다길래 가야하나 싶었는데 엄마가 그냥 한번 가보자 해서 갔지요. 그런데 웬걸.. 무라노섬 넘 좋더라구요. 일단 거기서 엄청 맛난 커피, 티라미수, 점심을 먹은 것도 있고 갑자기 햇빛도 나고 해서 엄마랑 무라노섬을 걷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현지인들 사는 것도 보이고 포도밭도 봤고 유리공예품 구경도 했구요.
부라노섬에서 무라노섬을 갈 때는 C정류장을 이용했습니다.

아직은 흐린 무라노섬

 


 

무라노섬 카페, 식당 맛집 내돈내산 강력 추천!

무라노섬에서 들린 식당, 카페 맛집 La Perla Ai Bisatei 입니다. 여기 베네치아 물가 대비 너무 저렴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너무 너무 친절했습니다. 로컬분들도 많이 오셨구요. 그 분위기도 너무 좋았구요. 이번 유럽 여행 맛집 TOP3안에 들고 TOP1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
https://maps.app.goo.gl/vwPTxz2em7KGuMGaA

La Perla Ai Bisatei · Campo S. Bernardo, 5/6, 30141 Venezia VE, 이탈리아

★★★★★ · 이탈리아 음식점

www.google.com

일단 여기는 점심 식사는 11시 30분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찍이 들어가서 카푸치노와 티라미수를 먼저 먹었고 직원분께 기다렸다가 11시 30분에 점심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하니 그러라고 하셨어요. 11시 30분이 되면 직원분이 빵을 각 테이블에 놓습니다. 기다렸다가 11시 30분에 식사 주문을 했습니다. 12시쯤되니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렸어요. 일찍이 가서 식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존맛 티라미수와 카푸치노, 핫초콜릿
식사메뉴. 베네치아 물가 대비 완전 저렴

저희는 Lasagna of the day를 시켰는데 생선으로 요리한 라자냐가 나왔어요. 완전 완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Mized fried fish를 시켰는데 신선하고 맛있고 튀김옷이 얼마나 얇고 바삭한지! 두 메뉴 모두 완전 추천해요! 술은 해산물류이다 보니 화이트와인 1/4liter를 시켰는데 두명이서 나눠 먹기 충분하고도 남았어요. 저희는 양이 가늠이 안되서 Spritz도 맛볼겸 한 잔 시켰는데, 와인도 있고 해서 너무 많았어요. 다시 가면 화이트와인 quater(1/4)만 시킬듯. 그리고 빵값, 자리값등 인당 1.5유로가 발생합니다.
티라미수 1개, 카푸치노 1잔, 핫초콜릿 1잔, 화이트와인 1/4리터, 스프리츠 1잔, 라자냐 1개, 모듬 생선 튀김 1개, 기본 빵 다 해서 31유로 나왔습니다. 완전 만족!!!!!!!

Sprits와 화이트와인 : 둘다 추천
오늘의 라자냐(생선 라쟈냐)와 모듬 생선 튀김 완전 추천!!!!
식당 앞 현지인들

 
 

무라노섬 둘러보기

무라노섬은 알록달록한 부라노섬과 다르게 평범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산책하고 현지인들 삶을 보기에는 더 적합하달까요. 부라노섬은 관광을 위한 섬같은 느낌이라면 무라노섬은 현지인들이 주거하는 곳 같았습니다.

무라노섬 닭
무라노섬 주택가
무라노섬 교회(?)
무라노섬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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